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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국회의원 국민을 ”개 돼지로 취급“ 1년 뒤면 다 잊는다

jaemini77 2024. 12. 10. 07:44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불참에 따른 비판 여론을 우려하는 김재섭 의원에게 "탄핵 반대해도 1년 후에 다 찍어주더라"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8일 배승희 변호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김 의원과 나눈 대화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김 의원이 지난 7일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 불참 이후 자신에게 전화해 '형, 나 지역에서 엄청나게 욕을 먹는다. 어떻게 해야 하냐'고 하소연했다고 말했다.

이에 윤 의원은 "나도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앞장서서 반대했다. 끝까지 갔다"며 "그때 나 욕 많이 먹었다. 그런데 1년 후에는 다 '윤상현 의리 있어 좋다'(는 말을 들었고) 그다음에 무소속 가도 다 찍어줬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박 전 대통령 탄핵 이후인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인천 동미추홀 을'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바 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406408?sid=100

윤상현 "탄핵 반대해도 1년 후에 다 찍어주더라" 발언 논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불참에 따른 비판 여론을 우려하는 김재섭 의원에게 "탄핵 반대해도 1년 후에 다 찍어주더라"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8일 배승희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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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 이름이 언급되고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 나간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의총장에서 윤 의원에게 악화된 민심을 전달하고 당의 대응을 촉구한 것이 전부"라는 입장을 밝혔다.

야당은 일제히 윤 의원의 발언을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을 개·돼지로 보는 소리 아닌가"라며 "웃기지 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단순 의리 문제가 아니라 국가 반역의 문제이자 주권자 국민을 배신한 중범죄 문제"라며 "내란 수괴와 내란 세력을 계속 옹호하면 윤 의원 말대로 되살아나는 게 아니라 완전히 몰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